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죠.
그럴 때 어렵지 않게 끓일 수 있는 메뉴가 바로 어묵국이에요.
이번에는 무를 넉넉하게 넣어 시원한 맛을 내고, 조랭이떡도 조금 넣어봤어요. 조랭이떡은 꼭 필요한 재료는 아니지만 하나씩 건져 먹는 재미가 있어서 저는 조금 넣는 걸 좋아합니다.
분말 육수를 사용하면 육수를 따로 우릴 필요도 없어 생각보다 금방 만들 수 있어요.

어묵국 재료
- 사각어묵 3장
- 무
- 조랭이떡 약간
- 물 1.5L
- 멸치 분말육수 2포
- 국간장 1큰술
- 멸치액젓 0.5큰술
- 소금 1작은술
조랭이떡은 취향에 따라 생략해도 괜찮아요.
저처럼 넣고 싶다면 너무 많이 넣기보다는 몇 개씩 건져 먹을 정도로 조금만 넣는 걸 추천합니다.
떡을 많이 넣으면 익으면서 전분이 풀려 국물이 조금 탁해지거나 걸쭉해질 수 있어요.
1. 무는 나박썰기로 준비해요
무는 나박썰기로 썰어주세요.
나박썰기는 무를 너무 두껍지 않게 납작한 사각형 모양으로 써는 방법이에요. 먼저 적당한 두께로 자른 뒤 먹기 좋은 크기의 네모난 모양으로 썰어주면 됩니다.
국이나 찌개에 넣으면 빨리 익고 국물 맛도 잘 우러나서 어묵국에 잘 어울려요.

2. 물 1.5L에 무와 육수를 넣고 끓여요
냄비에 물 1.5L와 멸치 분말육수 2포, 나박썰기한 무를 넣어 끓여주세요.

무를 처음부터 육수와 함께 끓여주면 국물에 무의 시원한 맛이 자연스럽게 우러납니다.
3. 어묵은 끓는 물에 한 번 데쳐주세요
육수가 끓는 동안 어묵을 준비합니다.
저는 어묵을 바로 넣지 않고 끓는 물에 한 번 살짝 데쳐서 사용했어요.

이렇게 한 번 데치면 표면의 기름기를 덜어낼 수 있어서 국물이 조금 더 깔끔하게 느껴져요.
오래 삶을 필요는 없고 가볍게 데쳐내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4. 데친 어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요
데친 어묵은 물기를 빼고 무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저는 한입에 먹기 편하게 네모난 모양으로 잘랐어요.

무와 어묵의 크기를 비슷하게 맞춰두면 나중에 그릇에 담았을 때도 보기 좋습니다.
5. 무가 반쯤 투명해지면 어묵을 넣어요
육수가 끓어오르고 무의 가장자리가 반쯤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준비한 어묵을 넣어주세요.

어묵을 너무 처음부터 오래 끓이기보다는 무가 어느 정도 익은 다음 넣어주는 게 좋아요.
6. 국간장과 멸치액젓으로 간을 맞춰요
어묵을 넣고 다시 끓어오르면
국간장 1큰술 + 멸치액젓 0.5큰술
을 넣어주세요.

간을 본 뒤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춰줍니다.
저는 소금 1작은술, 즉 티스푼 1 정도를 넣었어요.
육수나 어묵 자체의 간이 제품마다 다를 수 있으니 소금은 처음부터 전부 넣기보다 맛을 보면서 조절하는 게 좋아요.

7. 어묵이 통통해지면 조랭이떡을 넣어요
조금 끓이다 보면 어묵이 국물을 머금으면서 살짝 통통해집니다.
이때 준비한 조랭이떡을 넣어주세요.

조랭이떡이 말랑하게 익을 때까지 조금 더 끓여주면 끝이에요.
저는 어묵과 무 사이에서 조랭이떡을 하나씩 건져 먹는 재미가 있어서 넣었는데요. 떡을 넣지 않는다면 간을 맞춘 뒤 한소끔 더 끓여서 바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무를 넣어 시원하고 조랭이떡으로 먹는 재미까지
완성된 어묵국은 무에서 나온 시원한 맛과 어묵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부담 없이 먹기 좋은 국물이에요.
분말 육수를 사용하니 따로 육수를 내지 않아도 되고, 재료도 많지 않아 생각보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조랭이떡은 필수 재료는 아니지만 조금 넣어두면 어묵, 무와는 또 다른 쫀득한 식감이 있어서 먹는 재미도 있어요.
다만 너무 많이 넣으면 떡에서 전분이 나오면서 국물이 탁해지거나 걸쭉해질 수 있으니 별미처럼 조금만 넣는 것을 추천해요.
찬바람 부는 날 따뜻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집에서 간단하게 한 냄비 끓여보세요. 😊


답글 남기기